본문 바로가기
자동차

테슬라 모델3 롱레인지 시승기 (전기차 TESLA)

by 엄마는이계인 2021. 4. 22.

엄마는 이계인입니다

이번에는 요즘 핫한 전기차 테슬라 모델3인데 부산에 잠깐 볼일이 있어서 나들이할 겸 가족들과 부산에 가서 볼일을 보고 돌아오는 길에 잠깐 테슬라 부산서비스센터에 잠깐 들려서 테슬라 모델3를 만나고 왔습니다

 

 

요즘 테슬라 차량들 특히 모델3를 어렵지 않게 목격할 정도로 국내에서 테슬라 판매량은 엄청나지만 차량을 구경할 수 있는 전시장은 따로 없고 서비스 센터만 있는데 서비스센터와 가끔 이벤트로 쇼핑몰 같은 곳에서 전시를 할 때 만날 수 있습니다

구매는 인터넷으로 신청을 하거나 서비스 센터에서 계약을 할 수 있습니다 서비스센터는 서울(테슬라 코리아 강서 서비스센터, 문정 서비스센터), 경기도(분당 서비스센터), 부산서비스센터가 있는데 테슬라 판매량에 비해 서비스센터는 그리 많지 않아요 그래서 부산에 갔으니 겸사겸사 방문해서 구경하고 왔지요 ^^

 

 

 

 

테슬라 부산서비스센터 주소는 부산광역시 연제구 좌 수영로 290입니다

방문하실 분들은 참고하세요

 

 

서비스센터 앞에는 시승차로 보이는 모델S와 모델X가 준비되어 있었는데 차량 판매금액이 6000만 원 이상으로 너무 높아서 보조금이 지급이 되지 않는 차량이라 괜히 관심을 가졌다가 눈만 높아지고 마음만 아플 것 같아서 못 본척하고 지나쳤답니다

 

 

주말이라 그런지 테슬라 부산 서비스센터에는 테슬라의 인기를 증명하듯 사람들이 많이 있었는데 한 번에 3그룹 정도만 입장할 수 있게 입장을 제한하고 있었지만 그래도 미리 예약을 하고 방문해서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았어요

 

 

직원분의 안내에 따라서 체온 확인 후 전시룸에 들어서니 모델3와 모델 X가 전시되어 있었는데 전시장에서는 다른 곳과 다르게 차량을 자유롭게 살펴볼 수 있도록 해주어서 좋았어요

 

 

예약 확인 체크 후 시승전에 모델3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전시되어 있는 모델 3는 Red Multi-Coat라는 색상의 차량이었는데 퍼포먼스 등급의 모델로 시승차인 롱 레인지와는 다른 사양의 차량이 전시되어 있었어요 다녀온 지 조금 되어서 지금은 모델 Y가 그 자리에 전시되어 있다고 하네요

 

 

누가 봐도 모델 3인 걸 알 수 있게 번호판 대신 MODEL3라는 이름표를 달고 있으며 후드에는 테슬라 로고가 딱하고 붙어있네요

 

 

헤드라이트 디자인은 요즘 차량들처럼 날카롭거나 멋지지는 않지만 이 LED 헤드라이트는 야간 운전을 도와주며 상향등 작동 시 전방에 차량이 감지가 되면 운전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자동으로 상향등을 조절해 주는 오토 하이빔이 적용되어 있다고 합니다 시승은 주간 주행으로 사용해보지 못한 기능입니다

 

 

자율 주행을 위한 카메라는 전면 3개, 측후방 2개, 측 전반 2개 후방카메라 1개 총 8개나 장착되어 있다고 합니다

작년까지 테슬라 차량을 구입한 차주들은 차량 출고 후 블랙박스를 장착했는데 최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이 카메라를 이용해서 블랙박스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고 해요 하드웨어는 그대로인데 소프트 웨어 업데이트로 차량에 없던 기능이 생겨버린 거죠

 

 

차량에 탑승하기 위해 도어를 열어야 하는데 핸들이 안쪽에 숨어있는 히든 도어 캐치는 처음 테슬라를 접하는 분들은 당황하실 수도 있어요 사진처럼 엄지로 뒤쪽을 누르면 앞쪽이 튀어나오는 부분을 손으로 잡아당기면 문이 열리는데 적응하면 괜찮겠지만 사용해보니 한 손으로 작동하기에 조금 힘들고 불편한 감이 있습니다 레인지로버 보그와, 넥쏘도 히든 타입이지만 전동으로 도어 핸들이 튀어나오는데 그와는 조금 다른 타입입니다

 

 

도어를 열어보니 알루미늄 재질의 도어스커프가 보이고 도어의 열림 각도를 조절하는 도어 체커는 기존 차량들과 같습니다

 

 

사이드미러는 광각이 아니라 넓게 보이지 않아 불편하지만 시승하며 직원분에게 들어보니 디스플레이창에 좌우 측면의 영상이 나오고 있어서 사이드 미러를 안 보고 운전하게 될 거라고 하시더군요 실제 운전해보니 적응이 되지 않았지만 사각지대를 영상으로 보여주니 차량에 적응이 되면 직원분 말대로 그렇게 될 수도 있겠습니다

 

 

모델3의 충전은 운전석 뒤쪽에 충전 구를 손으로 누르면 자동으로 개폐가 됩니다 최근 출시되는 전기차의 규격은 DC 콤보지만 테슬라만의 충전 규격을 따르고 있어서 전용 충전소라면 모르겠지만 일반 충전소에서 충전을 할 경우 별도의 어댑터를 구매해서 충전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세단이지만 스포티하게 보이는 페스트백에 가깝도록 윈드 실드와 트렁크 리드가 하나인 것처럼 디자인되어 있는데 모델3 전 모델에 글라스 루프를 적용해서 운전적에서부터 뒷좌석까지 답답함이 없는 개방감을 보여줍니다

글라스 루프는 우리가 알고 있는 선루프처럼 열리지는 않아요

 

다시한번 이야기 하지만 전시차는 포포먼스 모델입니다 퍼포먼스 모델에는 고성능 차량임을 나타내는 카본 파이버 스포일러가 장착이 되어있고 DUAL MOTOR라고 표기되어 있는데 전/후륜 2개의 독립된 모터를 장착하여 상시 사륜구동 (AWD)으로 차량을 움직이는데 디지털 방식으로 제어해 주어 안정적인 주행을 도와준다고 합니다

 

 

트렁크는 전동으로 작동되며 트렁크도 큼지막하고 트렁크 아래에 커버를 들어보니 스페어타이어가 위치해야 할 자리에 타이어는 없고 추가로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있네요 보험사에 전화 한 통이면 해결이 되는데 무거운 스페어타이어는 더 이상 필요치 않아요

 

 

블랙 컬러의 20인치 Überturbine 휠에는 미쉐린의 파일럿 스포츠 4 S 235 / 35 / R20 타이어가 장착이 되어있고 강력한 브레이킹 성능을 내줄 것 같은 붉은색의 퍼포먼스 브레이크가 장착이 되어있네요

스탠더드와 롱 레인지에는 기본 18인치 휠이 장착되어 있는데 192만 원을 지불하면 19인치 휠을 옵션으로 장착할 수 있습니다

 

 

전륜 서스펜션은 더블 위시 본이고 후륜 서스펜션에는 멀티링크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후륜은 미처 확인하지 못했네요

 

 

내부는 정말 저렴하게 보인다는 말이 많았는데 실제로 보니 핸들과 중앙에 15인치 터치스크린만 보일 정도로 심플함 그 자체였어요 일상생활에 필요한 최소한의 물건만 가지고 살아가자는 미니멀 라이프를 자동차에서도 작용되고 있는가 봐요 ^^

 

 

운전자 중심의 디자인으로 운전에 필요한 핸들 조향과 페달을 제외한 차량의 모든 설정과 조작을 터치스크린을 통해서 제어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핸들에는 테슬라 마크와 마우스에나 달려있을법한 휠이 2개 달려있으며 핸들 뒤에 자라하고 있어야 할 계기판이 없습니다 HUD 마저 없어서 속도를 확인하려면 어색하지만 중앙에 디스플레이 창으로 속도를 확인해야 합니다

 

 

운전석 도어트림에는 윈도 스위치와 도어 오픈 스위치가 있는데 도어 손잡이가 없어서 하차 시에도 잠시 당황을 했는데 상단에 버튼을 누르는 것만으로 도어를 열 수 있습니다

 

테슬라에서 가장 저렴한 차량이지만 시트는 전동시트가 장착되어 있어요

 

 

알루미늄 페달과 시트 송풍구, 승차 공간은 일반 차량과 다르거나 특이한 점이 없네요

 

 

쇼룸에서 차량 구경을 했으니 이제 시승을 해봐야죠 시승 예약 확인과 간단한 동의서 작성 후 시승을 하러 출발합니다

 

시승차는 바로 앞에 주차되어 있는 딥블루 메탈릭 생상의 테슬라 모델3 롱레인지였으며 스텐다드, 롱레인지, 퍼포먼스 3가지 트림 중 중간등급의 차량으로 AWD 듀얼모터로 307kw의 출력을 내는데 일반 차량으로 따지면 410마력 정도의 성능을 낸다고 합니다 한번 충전으로 주행 가능 거리는 496km이고 최고 속도는 233km/h 0 ~100km/h 제로백 은 4.4초로 고성능 차량에서 나 볼 수 있는 어마어마한 수치를 보여주네요

 

 

 

전시되어 있는 차량에서 확인하지 못했던 후드 트렁크를 보게 되었네요 전면에 트렁크가 있는 미드십 스포츠 카인 포르쉐와 비슷합니다. 후드를 열어보면 엔진이 아니고 조그만 트렁크가 있는데 엔진이 필요 없는 전기 차이 때문에 엔진이 들어가야 할 보닛에 이렇게 트렁크가 있는 거죠

 

이것이 차량 키라고 해요 진짜 카드처럼 생겼는데 도어 잠금과 해제를 할 수 있고 운행을 할 수도 있는 키인데 소지하고 있다고 운행이 되는 게 아니고 콘솔 쪽에 카드 키를 올려두어야 운행이 가능합니다

 

 

차량에 탑승하니 주행 가능 거리가 366km로 표기되어 있는데 우리가 알고 있는 주유구 모양과 게이지 표시가 아니고 스마트폰에서 볼 수 있는 배터리 모양의 아이콘으로 배터리의 잔량을 표시해 줍니다

 

 

차량에 탑승 후 운전자에 맞게 시트 포지션과 사이드미러 등을 조절하고 전기차를 처음 접해보는 분들을 위해 주행에 필요한 조작 방법을 설명해 주시네요 P, R, N, D 변속은 벤츠 차량에서 보았던 것처럼 칼럼 타입의 변속기로 우측에 있는 레버를 이용해서 전진, 후진, 주차 등의 조작을 합니다

 

 

기본적인 설명이 끝났지만 설명은 계속됩니다 핸들과 디스플레이만 있어서 운전도 간단하고 쉬울 것 같아서 차량을 빨리 몰아보고 싶지만 차량의 기능들을 하나씩 설명해 주시는데 출발이 지연되긴 했지만 지루하지 않고 정말 귀에 쏙쏙 들어옵니다

 

 

출발 전 우리 소중한 아들 녀석들도 뒷좌석에 앉아 벨트를 매고 시승 준비를 하고 있네요 ^^

 

 

출발하며 회생제동과 On/Off 시 차량의 변화를 느낄 수 있게 해주었고 주행 중 사용하거나 변경할 수 있는 항목들을 설정해 주시며 차량에 대해 열심히 배우는 자세로 주행을 했습니다

 

 

출발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차가 너무 편안했는지 우리 둘째님은 꿈나라로 가셨네요

엔진이 없어서 엔진음이 들리지 않아 차량 내부는 모터 구동 소리 외에는 별다른 소음이 들리지 않아 너무 조용합니다

 

 

 

시승은 대기 인원이 있어서 멀리 못 가고 가까운 곳으로 길지 않게 10 ~ 15km 정도 주행을 한 것 같은데 서스펜션은 무거운 배터리가 하부에 있어서 인지 조금 하드하게 느껴졌습니다

 

 

 

곳곳에 공사중이라 차선이 없는 곳도 있었지만 자율주행은 듣던대로 그어떤 차보다 똑똑하게 운행을 해주었습니다

전기차 특성상 초반 가속력은 스포츠카가 부럽지 않을 정도로 대단합니다 뒷좌석에 그분들이 타고 있고 도심 주행에 속도를 낼 수는 없었지만 같은 전기 차지만 코나 EV와 아이오닉을 탔을 때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튀어나갑니다 테슬라 차량을 시승하신 분들이 다들 말하는 비행기 이륙할 때와 같다고 하시는데 시승차 특성상 스포츠 모드로 설정할 수 없었지만 일반 주행모드에서도 이 정도의 성능이 나오는데 스포츠 모드에서는 제로백이 4.4초가 걸린다는데 어떨지 경험해보고 싶어질 정도였습니다 퍼포먼스 모델은 제로백이 3.3으로 슈퍼카가 안 부러울 정도로 빠르다고 합니다

안전운전 기능의 경우 계속된 업데이트로 차량이 좋아지고 있는데 2017년 출고된 테슬라 모델 3에 없던 기능들이 OTA(Over The Air)를 통해 무선으로 업데이트가 되어 2020년에 출시되는 모델과 같이 신기술이 적용된 차량과 동일하게 적용이 된다고 합니다 앞으로 추가적으로 업데이트는 계속 이루어지고 적용이 되는 거죠 기존에 내비게이션 업데이트 외에 별도의 업데이트를 지원하지 않는 차량들에서 기대할 수 없는 차별화된 기능이죠

국산차에 비해서 편의 장치는 별로 없지만 지금까지의 자동차와는 다른 미래의 자동차를 만나고 온 느낌이었습니다

트렁크 공간이 조금 부족하고 롱레인지 기준으로 5,999만 원에 판매를 하고 있는데 가격이 조금 비싸지만 보조금을 지원받는다면 어느 정도 구매 가능한 범위까지 내려오는데 눈만 높아지고 있네요 요즘 아이오닉 5, 모델 Y, 모델3 등 전기차들이 많이 출시되는데 전기차에 관심을 가지다 보니 예산 걱정보다 차량 선택의 고민이 늘어나고 있어요

※ 시승차량은 2020년식으로 2021년 리프레쉬된 차량의 옵션과 다른부분이 있을수 있습니다 (배터리 히트펌프, 이중접합유리. . . .)

※ 포스팅에 사용된 사진은 80%이상 아들 영진이가 직접 찎은 사진으로 초점 흔들림이 조금 있네요 (영진아 고마워^^)

 

댓글